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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나는 유숙영
일상

[정보보호학회 동계학술대회(CISC-W'22)] 우수논문상 시상식 및 논문 발표 후기

by soo0103 2023. 11. 7.

 

정보보호학회 동계학술대회(CISC-W'22) 우수논문상 수상!!

짧은 기간 내에 작성해야 했던 논문이라 거의 매일 밤새워가며 작성했던...

사실 뭘 연구하고자 해서 작성한 논문은 아니고 학교에서 장학금 주는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어서 논문을 작성하게 됐다.

 

근데 받는 장학금에 비해 너무 힘들었다.

연구실 세미나도 겹치고 수업 기말 프젝까지 겹쳐있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요..~


조보아씨 ~ 이러네 영재는 언제나 귀여워... 나중에 영재같은 딸랑구 낳아서 키우고 싶다.

그리구 나중엔 진짜 눈물도 안 나올 정도로 힘들어서 진심 100%로 연구실 나간다고 했던 카톡 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논문 투고 마감 1분 전까지도 교수님과 첨삭해가며 열정 쏟았다.

마지막 첨삭 마무리 끝내고 제출 하자마자 다같이 "와.. 끝났다..!"를 외쳤다.

 

우스갯소리로 "우리 논문 주제 괜찮다~", "우리 아니면 누가 상받아!!" 라고 장난쳤는데,

 

논문 제출 후 며칠 뒤,,, 

교수님께서 팀즈로 "축하해요~" 대충 이런식으로 연락을 하셨다.

 

교수님 연락 확인하고 바로 학회 홈페이지 달려가서 수상자 확인해보니,, 우리들의 이름이 땅땅땅 박혀있었다.

학회 우수논문상!!!!
시상식 참석하라구 연락도 오고~~

 

그리고 대망의 11월 26일 시상식날

춘천에서 출발해야 해서 몇 시간 못 자고 영재랑 만나서 itx를 탔다.

진짜 헤롱헤롱 그 잡채인 상태로 기차 타고 서울로 떠나는데 갑자기 발표해야 한다는 그 압박감에 서울 가는 내내 엄청 떨었던 거 같다.

 

국민대학교에 도착해서 대기하다가 발표를 하러 해당 트랙의 강의실로 갔다. (진짜 누구한테 끌려가는 거처럼 감.)

심지어 교수님도 오셔서 ㅠㅠ 진짜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떨려..😢

 

여기는 내가 발표할 곳

 

어찌어찌 발표를 마치고, QnA 시간에 암호학 전공하는 대학원생분이 암호화가 되어있는 패킷 어쩌고 복호화를 시켜서 어쩌구 이런 질문을 하셨는데 진짜 암호학,, 나랑은 거리가 정말 먼 학문이라 머릿속이 깜깜해졌지만 멘탈 잡고 아무 말이나 하면서 답변했던 거 같다. 그 대학원생분도 뭔가 잘못 질문했구나 싶었는지 내 아무말 대잔치에 그냥 끄덕이며 질문을 끝내셨다.

 

나중에 교수님께 아까 그 질문은 뭘 의도한 건지 여쭤봤는데, 역시나 그 대학원생분이 잘못 이해하시고 질문한 거라고 하셨다. CAN Bus가 전공생에게도 생소한 프로토콜이라 발표를 하면서도 이거 뭔가 하는 청중들이 많았던 거 같다.

돈가스&스파게티&검은깨밥..!?

 

두근두근 발표가 끝나고 국민대 학식을 먹었다.

처음에 비주얼보고 으악 뭐야.. 돈가스?ㅠㅠ 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야.. 이거 맛있따..? 이러고 영재랑 냠냠 먹었다 ㅋㅋㅋㅋ

하필 겹쳐버린 학술대회와 씨애랑 30주년ㅠㅠ

 

내가 명찰이 두 개인 이유는,,

몇 달 전부터 엄청 열심히 준비해 왔던 우리 학교 학술동아리 30주년과 학술대회 일정이 겹쳐버렸기 때문이다..ㅠ

둘 다 내가 공들여서 열심히 한 것들이라 모두 참여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.

 

발표 시간과 시상식 시간이 거의 3~4시간 차이 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영재랑 카페에서 막 자고 멍 때리다가 수상 받으러 갔던 거 같다..

 

시상식은 생각보다 재밌었다.

처음엔 그냥 "수상만 받고 빨리빨리 나오자!!" 했는데 타대학 교수님이 연구하시는 주제 발표를 듣다 보니 너무 흥미로워서 시상 끝날 때까지 앉아있었다. 마지막쯤엔 경품 추첨도 했는데 영재랑 나랑 둘 다 아무것도 못 받아서 슬펐다.. 이런 운 없는 여자들......ㅜ

 

여튼 맨날 논문 투고하면 장려상 밖에 못 받았어서 이번에도 별 기대 안 했는데 학회우수논문상씩이나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.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지.. 사실 이번에 작성한 동계 학술대회 글은 작년 11월에 있었던 일들인데, 1주년을 기념해서 작성해 보았다. 

 

그럼 20000,,,😊👋